SK C&C, 산업별 맞춤형 AI 서비스로 디지털 혁신 주도한다
SK C&C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에이브릴’은 헬스케어·바이오·금융·유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 적용되고 있다. 분야별 맞춤 AI 서비스가 경쟁력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A생명과 함께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의 생활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다. 특정 보상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등을 유도한다. SK C&C는 앞으로 이용자 개인의 특성뿐만 아니라 날씨, 미세먼지 등 환경 요인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건강 관련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와 연계도 추진한다.

AI학습 분야에서는 교원그룹과 AI 수학 교육 프로그램 ‘레드펜 AI 수학’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AI 교사인 ‘마이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맞춤형 수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마이쌤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부터 깊이 있는 문제까지 꼼꼼하게 지도해준다. 학습자의 눈동자 움직임까지 포착해 학습 태도를 분석하는 것이 레드펜 AI 수학의 강점이다.

보험사 최초 인공지능 콜센터인 ‘AIA ON’, 고려대 의료원과 개발한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도 있다.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는 환자 증상에 맞는 항생제를 AI가 추천해준다. 법무법인과 건축물대장, 등기부 등본의 정보를 비교·정리한 권리 분석 서비스 ‘법률AI’도 개발했다. 맞춤형 가구 추천 서비스 ‘데스커’, 채용담당자의 서류심사를 돕는 ‘에이치알 포 리크루트(HR for recruit)’ 등에도 SK C&C의 AI 기술이 적용됐다. 최근에 내놓은 사람의 말을 글로 변환해 보여주는 ‘쉐어톡’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SK C&C는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에 이용자의 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A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에이브릴 위즈 에이아이(Aibril WizAI)’다. 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사업모델 발굴부터 시스템 설계·구축·운영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다.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폐쇄회로TV(CCTV) 분석에도 AI가 쓰인다. SK C&C는 얼굴 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에이든 얼굴인식 서비스’를 내놨다. CCTV를 사용하는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이 서비스에 접속해 사람을 찾을 수 있다. CCTV 영상 녹화 화면을 모두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SK C&C의 산업별 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를 담은 기업용 챗봇 솔루션 ‘에이아이에스’에도 AI 기술이 적용됐다. 기업용 챗봇은 금융권의 비대면 금융 상담서비스, 연구원의 자료·논문 검색, 대학의 학사 관리, 사내 업무 문의 등에 활용된다. 에이아이에스는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학습해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SK C&C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도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컴퓨터 프로그램 코딩 방법을 모르는 사용자도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생산 제품의 불량 판별, 각종 거래 가격 예측, 맞춤형 상품 추천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SK C&C는 또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발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일렉트릭이 수집한 발전 설비 관련 데이터와 기상·환경 정보를 바탕으로 발전소의 최적 발전량을 계산, 예측하는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