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IT기업 CMC 최대 주주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활용
홍원표 삼성SDS 대표(오른쪽)와 응우옌쭝찡 CMC 회장이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홍원표 삼성SDS 대표(오른쪽)와 응우옌쭝찡 CMC 회장이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2017년 말 대표로 취임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강조했다. 최근 성과가 나오고 있다. 베트남 등에 적극 투자하기 시작했다.

삼성SDS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2위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CMC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SDS는 500억원을 투자했다. CMC 지분을 25% 이상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삼성SDS와 CMC는 지난해 6월 스마트 팩토리, 사이버 보안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해왔다.

CMC는 임직원 약 3000명을 둔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IT인프라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삼성SDS는 자사의 첨단 IT를 CMC의 IT인프라, 영업망, 인지도와 결합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두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 관리 서비스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 시티 사업에도 참여한다.

삼성SDS의 해외 진출 전략은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었다.

홍 사장은 “CMC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다른 국가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다른 국가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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