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S에 대해 “실적 모멘텀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30만원)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SD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2조7761억원, 영업이익은 9%증가한 258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한다”며 “IT서비스 부문이 전략사업 매출비중의 34%까지 확대됐다. 물류 BPO(업무처리아웃소싱)도 대외사업 매출비중의 17%까지 확대되고 판매물류 운임 변동 요인 해소로 영업이익이 회복 됐다”고 진단했다.

3분기에는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략사업 매출비중확대로 영업이익률은 9%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안 우려와 주요 고객사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전략사업 비중 확대, 물류BPO 대외사업 확대를 통해 2019년 삼성SDS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성장한 9838억원, 2020년은 10% 상승한 1조822억원으로 두 자릿수 성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삼성SDS는 전략사업 분야 지분투자를 진행중”이라며 “자금력을 바탕으로 IT서비스 원천기술 보유 기업과 해외 물류업체 등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M&A의 순차적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