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릭 샤 코너스톤 부사장
"韓 인재관리 솔루션 시장 커져…코너스톤 SW 찾는 기업 많아"

“한국 시장은 인재관리 솔루션이 미비한 국가이지만, 잠재적 수요는 충분해요. 삼성과 같은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해달라는 문의가 많습니다.”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난 코너스톤 온디맨드의 쉬릭 샤 부사장(사진)은 한국의 인력관리 솔루션 시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코너스톤은 인재 채용부터 직원 관리·교육을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미국 회사다. 세계 3500개 기업이 코너스톤 솔루션을 이용해 인력을 관리한다. 이달 초에는 삼성전자와 첫 계약을 맺으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샤 부사장은 국내 기업 사이에서 인재관리 솔루션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도 초기에는 인재관리 솔루션이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코너스톤이 사업을 시작한 1999년을 기점으로 각종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인재관리를 자동화하기 시작했다”며 “한국 역시 머지않은 시간에 그렇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코너스톤의 인재관리 솔루션은 기업별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각 기업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직원 관리를 할 수 있다. 직원들은 자리에 앉아 전용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넷플릭스’를 보는 것처럼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교육을 받는다.

코너스톤은 최근에는 ‘마이크로 러닝’(분 단위 교육)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그로보를 인수하며 1~3분짜리 짧은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유튜브 콘텐츠의 확산으로 젊은 세대가 짧은 동영상에 익숙해진 데 착안했다.

국내 1호 코너스톤 고객인 삼성전자에 대해 샤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답게 섬세한 솔루션을 요구했고, 그에 맞춰 시스템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직원 30만 명을 대상으로 코너스톤 솔루션을 활용해 직무교육을 할 예정이다.

샤 부사장은 인재관리 솔루션이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너도나도 인재관리 솔루션 투자를 늘리는 추세”라며 “사람을 관리·교육하는 기술은 점점 더 자동화할 것이고, 국가기관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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