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자 <“중간만 가자”…일본 ‘사토리 세대’가 부러운 이유> 기사는 학벌과 직업, 외모 등 모든 부문에서 평범하길 바라는 ‘사토리 세대’를 조명했다. 일본어 사토리는 ‘득도(得道)’로 욕심 없이 마음 편하게 살아가는 세대를 뜻한다. 이들은 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20년’을 겪으면서 돈, 연애, 집, 차 등에 미련을 갖지 않고 세칭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간만 가자"는 일본 '사토리 세대'…"자신의 능력껏 사는 게 중요" 호응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욕망을 포기하는 한국의 ‘N포 세대’(주택, 결혼 등 많은 것을 포기한 세대)와는 다르다. 사실상 완전고용 환경에 놓인 사토리 세대는 혹독한 경쟁에 나서는 것을 스스로 단념한다. 부족하고 덜 완벽해도 그 자체에 만족하는 태도는 일본의 전통 미의식 ‘와비사비’와 닿아 있다. “행복은 타인의 시선을 덜 의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허황된 꿈을 좇기보다 자신의 능력껏 사는 게 중요하다” 등 네티즌의 인생관이 오갔다.

"중간만 가자"는 일본 '사토리 세대'…"자신의 능력껏 사는 게 중요" 호응
7월 3일자 <친환경·층간 소음 잡았더니…장판의 부활> 기사는 주택용 바닥재 시장에서 일고 있는 변화를 짚었다. 강화마루 원목마루 등 고급스러운 마루 바닥재에 밀려났던 폴리염화비닐(PVC) 시트는 개별 주택 리모델링이 늘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 댓글에서는 “시공비도 저렴하고 층간소음도 줄었다” “어릴 때 온돌에 살던 추억이 돋는다” 등 장판 예찬이 펼쳐졌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