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102,000 +6.92%)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저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465억원과 171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높은 재고 수준과 부진한 수요 회복, 모듈 부문의 비수기 돌입으로 이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 3분기부터는 전분기 대비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MLCC 물량 회복세 지속, 패널레벨패키지(PLP) 사업 매각에 따른 기판 사업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며 "전략 거래선 신제품 출시로 모듈 부문 이익이 증가해 다시 실적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주가 반등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IT 수요 부진으로 MLCC 가격 하락 및 물량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5G향 수요 증가로 MLCC 수급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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