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AS랩스의 CSO인 그렉 레이어 박사가 BNR17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제공 에이스바이옴
미국 UAS랩스의 CSO인 그렉 레이어 박사가 BNR17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제공 에이스바이옴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건강식품박람회 'Hi&Fi Asia-China 2019'에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의 체중관리 기능성과 임상 결과에 관해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협력사인 UAS랩스의 'DDS-1' 균주와 혼합한 복합유산균주 신제품 출시 행사도 가졌다.

이번 박람회는 건강기능식품, 식품원료, 자연식품, 식품제조 및 포장 공정 등을 아우르는 5개의 박람회를 하나로 모은 초대형 식품 박람회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건강식품 관련 1800여개 업체가 모였고, 세계에서 10만여명이 참가했다.

에이스바이옴이 지난해 기술수출한 UAS랩스의 그렉 레이어 최고과학책임자(CSO)는 BNR17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BNR17은 인체적용 시험과 비임상 시험을 통해 내장지방, 허리 및 엉덩이 둘레 감소, 지방산화 관련 유전자의 발현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BNR17은 탄수화물을 소화되지 않는 다당류로 전환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체지방 감소는 물론 배변 활동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오니아에서 18년간 연구개발해 한국인 산모의 모유에서 분리 동정한 균주다.

UAS랩스는 기술도입을 통해 BNR17 생산권과 북미 및 중국 등의 판매권을 확보했다. 에이스바이옴은 UAS랩스 판매액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도 받는다.

김명희 에이스바이옴 대표는 "이로써 3월 미국 애너하임 박람회, 5월 제네바 비타푸드 유럽, 그리고 지난주 상하이 건강식품박람회 등 올 들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건강기능식품 3대 박람회에서 BNR17이 소개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