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로이터

비트코인. 로이터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약 1270만원) 선을 돌파했다. 1년 3개월여 만이다.

24일 미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1만1307.69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CNBC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품의 붕괴에 대한 기억을 떨쳐버린 듯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만 해도 사상 최고인 1만9000달러 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초엔 3000달러 초중반 선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올 2월게부터 꾸준한 상승을 보여온 데다 최근 페이스북이 내년 가상회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자 다시 급등하는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70% 이상 올랐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강세다. 이더리움의 가격도 올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케네틱 캐피털 공동 창업자 지한 추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두 가지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추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시대의 합법적인 가치 저장소라는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의 리브라 출시가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가상화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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