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모빌리티(단거리 이동수단) 공유 플랫폼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가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피유엠피는 설립 6개월만에 누적 투자금액 70억원을 돌파했다.
첨부사진_'씽씽'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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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엔 알펜루트자산운용, 코어인베스트먼트, 썬앤트리자산운용,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고속 성장 중인 점 등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씽씽은 배달대행업체 ‘띵동’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띵동의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고객이 호출하면 띵동 메신저(기사)가 30분 이내로 출동해 실시간 배터리 교체와 제품 점검·수리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씽씽은 현재 약 서울 서초·강남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가입자는 3만5000명, 이용 횟수는 10만회에 이른다.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반영한 합리적 요금제, 전용 보장서비스, 2세대 기기도입 등을 준비해 다음 달 초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피유엠피는 이번 투자금을 연내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장하고, 1만여대의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공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사용패턴에 맞는 요금제 마련,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문 보험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