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독일의 ‘빅3’ 자동차 제작사와 거래하고 있는 자율주행 및 스마트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자율주행 레이더 이벤트 기록장치(Radar Event Data Recorder) 공급을 시작한다. BMW와 아우디에도 영상저장장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반순정(PDIO: port·dealer installed option) 제품을 2014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레이더 이벤트 기록장치는 자율주행 센서 부품인 레이더를 탑재하여 전후방 레이더가 동작하면서 사람과 사물을 선택적으로 감지하여 녹화하는 인공지능(AI) 인식 알고리즘이 탑재된 제품이다.

이재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는 “BMW, 아우디 등 기존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에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에도 레이더 이벤트 기록장치를 공급하면서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군으로도 유명하다. ADAS 제품은 LDWS(차선이탈경보), FCWS(전방충돌경보), FVSA(앞차출발알림) 기능 등에서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또 4.3인치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도 탑재하고 실시간 영상을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HUD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아우디에 반순정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 폰터스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투명 OLED를 통해 운전자는 운전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운전 중 전방 주시가 가능해 더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애플의 아이폰과 연결된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프로젝트 수주와 제품 개발로 한국의 자율주행차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