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프리미엄 인가 발표에…서울시 "인가한 적 없다" 반박
서울시가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받았다는 타다 측의 발표에 대해 "인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호출 중개 서비스는 인가 대상이 아닐 뿐더러 택시 사업자 면허전환은 신청서만 제출받았을 뿐 인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앤씨(VCNC)는 11일 타다와 택시업계의 첫 번째 상생 플랫폼인 '타다 프리미엄'이 서울시 택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인가를 완료한 만큼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도 했다.

하지만 12일 서울시가 타다 측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서울시는 "타다 프리미엄 등 고급택시 호출 중개사는 시의 별도 인가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사업자가 타다 프리미엄을 통해 고급택시를 영업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전환 인가, 호출중개사 가입확인, 운임·요금 변경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 일부 택시사업자가 면허전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였을 뿐 아직까지 면허전환을 인가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브이씨앤씨 "구두 협의가 끝났지만 행정 절차가 남은 게 사실"이라며 "서울시가 공식적인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 하기 전에 혼란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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