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거대 시장이 열린다"…수혜주는?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중국이 5G 상용화 일정을 올 하반기로 앞당기는 등 거대 시장이 열린다며 케이엠더블유(58,000 +2.11%)RFHIC(43,000 +0.35%)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철희 연구원은 "중국이 최근 5G 상용화 일정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하반기로 6개월 가량 앞당겼다"며 "한국, 미국, 일본 등을 의식하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내수 진작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투자 규모는 기지국 기준 올해에만 8만국, 2020년 36만국, 2021년 70만국 수준"이라며 "한국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약 10만국을 건설할 것으로 추정되는것에 비해 훨씬 큰 규모"라고 했다. 미국은 지난해 상용화를 시작했고, 일본도 최근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내년 상용화를 노린다.

국내 5G 투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통신 3사가 4G LTE에 설치한 장치수는 83만개(기지국당 2~3개 탑재)"라며 "연말까지 3사는 23만개의 장치(기지국 기준 10만국)를 설치할 것이다. 3년간 현재와 같은 속도로 설치해도 4G LTE에 못 미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4G 대비 5G는 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반경이 짧고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이 2~3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따라서 5G 관련 기지국 투자는 향후 최소 올해 수준으로 3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내년부터 중국에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케이앰더블유는 ZTE 필터를, RFHIC는 화웨이 GaN증폭기를 생산한다"고 전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9,950 +1.02%)도 화웨이 부품 공급을 올해부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는 하반기 중계기(쏠리드(5,500 +0.92%)) 사이클이 시작되고, 삼성전자 통신장비 수출시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들(오이솔루션(39,700 +0.76%), 서진시스템(27,950 +0.36%), 에이스테크(8,220 +2.24%) 등)도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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