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000대에서 올해 360만대 전망
같은 기간 LCD TV 출하량 2% 증가 그쳐

2021년 1000만대, 2023년 1500만대 예상
"OLED 진영 확대…TV 시장 견인할 성장 동력"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2013년 4000대에 불과했던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올해 360만대로 6년 새  1000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 TV 출하량이 2021년 1000만대를 돌파한 후 2023년 15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2013년 4000대에 불과했던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올해 360만대로 6년 새 1000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 TV 출하량이 2021년 1000만대를 돌파한 후 2023년 15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성장세가 무섭다.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진영에 합류하면서 출하량은 6년 만에 1000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LCD TV 출하량이 2%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이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3년 4000대에 불과했던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올해 360만대가 전망된다. 6년 새 100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IHS마킷은 OLED TV 출하량이 2021년 1000만대를 돌파한 후 2023년 15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출시 이후 10년 만에 3000배 넘게 성장한다는 얘기다.

반면 LCD TV는 연간 2%대의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TV 출하량이 정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LCD TV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의미다. 업체들이 생산량 조정에 나서면서 경우에 따라 역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OLED TV는 LG전자(76,300 +1.33%)가 2013년 처음으로 출시했는데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자발광 소재를 사용해 완벽한 블랙 표현과 선명도를 자랑했다. 화면이 돌돌 말리거나 휘는 것도 OLED TV라 가능한 일이다.

다만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2013년 출시된 55인치 LG OLED TV의 출하가는 1500만원으로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5배 이상 비쌌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출시 초기 비싸게 팔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러나 OLED의 우수성을 확인한 글로벌 TV 업체들이 OLED 진영에 합류하면서 출하량 확대와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특히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뱅앤올룹슨 등 선도업체들이 OLED TV를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이미지와 출하량 확대가 빨라졌다. OLED TV 출하량이 2017년부터 급증한 이유다.

업체들은 OLED TV가 저성장에 빠진 TV 시장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15개 업체들이 OLED TV 신제품을 쏟아내는 배경이다. 올해는 미국 비지오가 합류하면서 OLED 진영은 16개 업체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OLED TV의 매출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OLED TV의 지난해 매출은 전체 시장의 5.7%에 불과했지만 올해 6.4%로 성장했다. IHS마킷은 OLED TV 매출 비중이 2023년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TV는 LCD TV와 달리 화소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아주 얇게 만들거나 구부리는 등 다양한 폼팩터가 가능하다"며 "정체에 빠진 TV 시장을 견인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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