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국내 최대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공장 준공
강스템바이오텍은 15일 경기도 광명 SK테크노파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총 사업비 약 2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공장을 착공했고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연간 최대 3만6000 바이알(병)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공장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곳에서 국내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 AD주’을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고 2021년부터 본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강스템바이오텍 임직원 및 박승원 광명시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등 내외빈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우리의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설비 구축을 목적으로 직접 설계한 공장으로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 절감과 수익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과 미국 진출을 고려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요구하는 기준인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