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워치 세 개 중 한 개는 애플워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는 세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의 애플워치 점유율은 35.8%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35.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은 잘 안 팔렸지만 애플워치는 출하량이 49%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7.2%에서 올 1분기 11.1%로 높아져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출하량은 127% 증가했다.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워치 액티브의 인기가 많았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갤럭시워치 액티브는 전통적인 원형 시계 디자인을 적용했다. 베젤을 없애고 소재를 알루미늄으로 바꿔 무게를 25g으로 줄였다.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로 목소리만으로 통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3위는 지난해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른 아이무가 차지했다. 중국 BBK그룹 자회사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업체다. 점유율은 9.2%였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