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다채널 동영상을 보다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음향 전송률을 높인다.

넷플릭스는 1일 "이번에 새롭게 도입할 '고음질 오디오' 기능을 통해 5.1채널 음향을 기존 192kbps에서 640kbps로, 돌비 애트모스 음향을 기존 448kbps에서 768kbps로 전송률(비트레이트)을 높여 더욱 생생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전송률은 최대치로, 끊김이 없도록 시청자 스트리밍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된다.

우선 5.1채널 또는 돌비 애트모스 음향이 적용된 영상이 대상으로, 일반 2채널 음향 영상은 올해 안에 점진적으로 음질을 올릴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도입되는 고음질 오디오의 핵심은 바로 전 세계 회원들이 콘텐츠 제작자의 창의적 의도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2017년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 시즌 2'의 경우 첫 에피소드의 자동차 추격 장면에서 낮은 음질 때문에 감독이 요구한 몰입감을 선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넷플릭스는 전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인코딩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켜 높은 음질을 유지하되 더 적은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다채널 영상 음질 대폭 향상…'고음질 오디오' 도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