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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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쳤다.

30일 오전 10시 30분경 머스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Ethereum)”이라는 한마디를 남겼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호화폐다.

이를 본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10월에 우리의 데브콘 행사에 오시라”고 제안했고 머스크는 이에 “무료 이더리움좀 그만 나눠줘요!”라고 재치있게 응답했다.

간단한 대화가 오간 것 뿐이지만 약 2620만명의 팔로워를 지닌 혁신기업 테슬라의 수장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암호화폐 시장이 반응한 것.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서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언급했다.(사진=트위터 화면 갈무리)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서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언급했다.(사진=트위터 화면 갈무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시 30분 현재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32% 상승한 18만950원을 기록중이다. 비트코인(+0.30%), 이오스(+2.37%)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들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손실 은폐 의혹 여파로 추락하던 암호화폐 시장이 머스크의 한마디에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월 "비트코인을 초창기부터 보유해온 사람들은 노벨상 수상 자격이 있다"며 암호화폐 장기보유자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는 종이로 만들어진 돈보다 가치를 전송하기 좋은 수단"이라며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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