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셀리버리(대표 조대웅)는 자사의 독자적인 약물 전달 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다양한 약리물질을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aMTD) 136종의 서열과 aMTD를 만들어 내는 제조법에 대한 권리리를 갖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법에 대한 권리까지 획득한 것은 플랫폼 기술 특허로서는 최고 수준의 권리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했다.

TSDT를 활용한 췌장암, 파킨슨병, 고도비만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30여 건의 특허 등도 미국, 유럽 등에서 추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27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국 33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며 "지난해 5월 호주, 지난달 미국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유럽, 중국, 캐나사 등에서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