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맨 앞)이 지난 29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유플러스 5G 일등 출정식’에서 대리점 대표들과 함께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맨 앞)이 지난 29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유플러스 5G 일등 출정식’에서 대리점 대표들과 함께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자사의 위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유플러스 5G 일등 출정식’에서 “통신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며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하 부회장과 LG유플러스 임직원, 전국 대리점 대표 350명 등이 참석했다.

하 부회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요금이었다. 그는 “경쟁사가 따라오고 싶어도 흉내조차 낼 수 없다”며 요금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5만5000원(월 9GB 데이터 제공), 7만5000원(150GB), 9만5000원(250GB) 세 종류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으면 각각 4만1250원, 5만6250원, 7만1250원으로 월 이용료가 내려간다. 초기엔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6월 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DATA 4배’ 프로모션을 한다.

네트워크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에 대해선 “게임, 스포츠, 연예, 웹툰, 공연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1위 업체들과 독점계약을 맺었다”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날 하 부회장과 대리점 대표들은 대붓으로 ‘유플러스 5G, 통신의 일등을 바꿉니다’라는 글귀를 적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