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용산을 로봇 유통 메카로 만들겠다"
국내 최초로 가전제품 양판점을 시작한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았다. 1988년 서울 용산 본점을 개장한 이후 전국 120여 개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오디오, 컴퓨터, 정보기술(IT) 제품, 주방가전, 휴대폰 및 건강기기 등 100개 이상의 국내외 브랜드에서 내놓은 2만여 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2008년 6월 자체 브랜드 ‘아낙라이프’를 출시하고 생활, 건강, 주방, 계절가전 제품 등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36개로 시작했던 품목은 현재 200여 개로 늘어났다.

전자랜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8월부터 용산을 로봇 유통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홍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용산 전자랜드 본점에서 로봇 관련 전시·시연·교육·판매를 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로봇과 관련된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쇼핑 트렌드 변화에 따라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만의 장점도 더욱 강화해 ‘체험 중심 매장’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중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계속해서 공백상권 선점과 규모 확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