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민 리 "프로젝트K, 아시아 전용 게임 아냐"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버지 민 리(Minh Le) 디렉터가 펄어비스의 신작 '프로젝트K'에 대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민 리 디렉터는 최근 북미 웹진 벤처비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K'에 대해 살짝 공개했다. 그는 '하프라이프'의 모드 게임을 만든 인물로, 이후 밸브에 영입돼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개발했다. 2018년부터는 펄어비스에 합류해 FPS게임에 MOBA게임을 혼합한 '프로젝트K'의 기술 고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그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개발했을 때의 경험을 활용해 총기의 사실적인 표현을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프로젝트K'의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민 리 디렉터는 "자세한 내용을 말해주고 싶지만 총이 등장하는 게임이라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웃으며 "내가 본 바로는 확실히 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게임은 글로벌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부 사람들은 한국 개발사가 만든 게임은 아시아 전용이 아니냐고 하는데, 내가 본 콘셉트와 원화로 미루어보아 프로젝트K는 아시아를 겨냥한 게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PC 게임이라는 것도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 민 리 "프로젝트K, 아시아 전용 게임 아냐"

민 리 디렉터는 한국 개발사의 FPS게임에 등장하는 총기류가 사실적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배틀필드나 콜오브듀티는 매우 훌륭한데, 총기류에 대한 경험 많은 인력들을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배틀그라운드를 보면 FPS 게임을 처음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포트나이트나 에이펙스 레전드에 비해 배틀그라운드는 총의 느낌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나는 내 경험을 (펄어비스) 개발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게 내가 고용된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그들이 내 충고를 잘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개발자들은 내게 와서 결과물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자주 묻곤 한다. 언어의 장벽이 있긴 하지만, 팀의 일원이 됐다는 기분이 든다. 그들은 정말 잘 대해준다"고 덧붙였다.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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