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누구나 돈 버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중고나라, 케이뱅크와 손잡고 적금 상품 출시
누구나 돈 버는 적금은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 특판 상품으로 중고나라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회원만 가입할 수 있다. 1년 동안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고, 연 3.2% 금리를 받는다. 동종 상품 평균 금리인 1.92%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고나라는 중고거래 업계 최초로 제1금융권과 공동으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이달 29일까지 중고나라 앱에서 상품 등록 한 회원 중 특판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1000명에게 가입 쿠폰을 제공한다. 계좌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중고나라 앱은 지난 1월 우리동네, 학교, 회사 근처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기반 서비스를 전면 배치하는 등의 작업을 완료했다. 모든 회원 페이지를 ‘1인 가게’ 콘셉트로 꾸몄다. 회원들은 ‘내 가게’에서 누적 수익과 예상 수익, 직거래·택배거래 등 거래 유형별 데이터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중고제품 시세조회를 비롯해 희망가격, 제품색상, 제품상태, 관심상품 등 10여개의 정보를 필터로 하는 큐레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권오현 중고나라 전략기획실장은 “중고나라에서 중고거래로 번 돈을 고금리 적금으로 한 번 더 돈을 버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