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절반 정도가 중국 등 해외에서 넘어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일수록 중국 영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머리카락의 20분의 1) 이하 미세먼지를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는 20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진행된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된 초미세먼지 범위는 30~80%로 나타났다. 11월부터 4월 사이 겨울철이 심했다. 이 기간 국외 기여도가 5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겨울철 초미세먼지로 범위를 좁히면 중국 영향이 뚜렷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관측된 날일수록 중국 영향이 컸다는 점도 지적됐다. 지난 5년간 ‘미세먼지 농도’와 ‘중국의 영향’ 등 두 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당 20㎍ 이하인 날 중국 영향이 30% 선으로 나타났다. ㎥당 50㎍ 이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중국 영향력이 50% 안팎까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중국의 춘제 기간 불꽃놀이 폭죽과 초미세먼지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춘제 기간 한반도 전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51~100㎍/㎥를 유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