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종 이상 웹툰, 웹소설 게임 제작
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즐길 수 있어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업체 봉봉이 네이버웹툰과 손잡은 게임 플랫폼 ‘메이비’를 다음 달 출시한다.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10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화 봉봉 대표(왼쪽). 봉봉 제공

김종화 봉봉 대표(왼쪽). 봉봉 제공

봉봉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메이비는 스마트폰에서 웹툰‧웹소설 등장인물들과 대화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형태의 게임 서비스다. ‘프린세스 아이린’, ‘오!주예수여’ 등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가 게임으로 제작된다. 사용자들은 구글과 애플의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메이비를 내려 받을 수 있다.

봉봉은 메이비 출시를 위해 네이버웹툰과 지난해 10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규모는 게임 개발인원을 포함해 20~30명 수준이다. 김종화 봉봉 대표는 “사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게 메이비의 특징”이라며 “유료 결제 아이템을 통해 수익을 낼 계획”이라고 했다.
네이버웹툰인 '오!주예수여'는 메이비를 통해 다음 달 게임으로 출시된다. 봉봉 제공

네이버웹툰인 '오!주예수여'는 메이비를 통해 다음 달 게임으로 출시된다. 봉봉 제공

봉봉은 이날 최근 사업성과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1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업 첫 해인 2015년(29억 원)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출 대부분은 광고 사업이 차지했다. 정확한 영업이익은 밝히지 않았지만 매출의 10~15%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봉봉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퀴즈, 틀린 그림 찾기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7개 언어로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활용한 퀴즈 게임을 출시해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했다. 김 대표는 “최근 모바일 사업 트렌드가 메신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네이버 라인이나 중국 위챗에도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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