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총…사업목적에 에너지 진단 등 추가
하현회 "CJ헬로 인수로 5G에서 우위 점할 것"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5일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 인수로 5G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하 부회장은 이날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CJ헬로 인수로 확대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ICT(정보통신기술)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올해를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통신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CJ헬로 인수 관련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함 심사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상정돼 의결이 진행됐다.

지난해처럼 보통주 1주당 400원 현금배당도 승인했다.

정관에는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기계설비사업'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LG유플러스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사외이사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