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둔 넥슨이 올 상반기에 모바일 게임을 대거 쏟아낸다. 자사 인기 PC 게임의 모바일 버전, 새로운 지식재산권(IP) 게임,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 등 다양하다. 넥슨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을 발표했다. 앞서 올 들어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 ‘런닝맨 히어로즈’ 등 4개의 신규 게임을 국내외에 유통했다.

상반기 10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국내외에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자사의 인기 PC 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게임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바람의 나라: 연’ 등이다. 신규 IP를 활용한 게임 중에서는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오는 14일 가장 먼저 출시된다. ‘트라하’ ‘마기아: 카르마 사가’ 등도 기대작이다. 일본 토호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5월 국내외에 출시된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시노앨리스’도 국내와 해외(일본 제외)에 유통할 계획이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회사 매각과 관련해 “회사 외부의 환경 변화와 전혀 상관없이 내부 개발과 퍼블리싱(유통)을 탄탄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