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노조는 22일 넥슨코리아와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 로고.
넥슨 노조는 22일 넥슨코리아와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 로고.
넥슨이 22일 포괄임금제 폐지를 잠정 합의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에 이어 두 번째다. 게임업계 포괄임금제 폐지가 확산될 전망이다.

넥슨 노조(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스타팅포인트)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지난 20일 진행한 7차 교섭을 통해 넥슨 측과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포함한 단체협약에 합의한 것이다.

노조는 다음달 4~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안건이 통과할 경우 넥슨은 네오플에 이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는 두 번째 게임업체가 된다.

배수찬 넥슨 노조 지회장은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에 이르렀다. IT업계 다른 회사들과 구분되는 모범적인 과정"이라며 "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단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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