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시장과 고성능 컴퓨팅(HPC) 공략을 위해 인텔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지난 14일 미국 샌타클래라 인텔 본사에서 키트 호 인텔 부사장, 레이진 스킬런 인텔 부사장과 함께 아태 시장 공략을 위한 제휴 강화를 논의했다. NBP는 인텔과 기술 및 서비스 공동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첫걸음으로 NBP는 지난달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인 ‘제온’을 탑재한 서버 임대 상품을 선보였다. 고성능이 필요한 빅데이터 처리, 이미지 사물 인식, 재무 위험 계산 등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BP는 올 상반기 안으로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텐서플로, 사전 훈련된 딥러닝(심화학습), 사물 탐지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