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원년…관련업체 중장기 수혜"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폴더블폰 공개를 시작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9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칭)를 공개할 예정이다. 샤오미도 같은 날 중국 베이징에서 플래그십 모델 Mi9과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웨이도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웃폴딩방식의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5일 폴더블 디스플레이 특허의 일부를 공개했다. 오포도 23일 공개행사에서 폴더블폰 출시 전망이며 LG전자는 24일 듀얼 디스플레이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 2019년 320만대에서 2022년 5010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약 250% 성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100만대의 폴더블폰을 출고할 예정이고, 화웨이와 모토로라는 각각 2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이 향후 성장할 것으로 보여, 관련 업체들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 증권사는 필름 관련업체로 코오롱인더(CPI) SKC(CPI) SKC코오롱PI(PI)를, 부품 및 소재 업체로 비에이치(FPCB) 디케이티(FPCA) KH바텍(힌지) 덕산네오룩스(OLED 소재) 이녹스첨단소재(FPCB소재)를, 장비 업체로 에스에프에이(증착장비) 원익IPS(식각,증착) AP시스템(LLO, ELA) 등을 꼽았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