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VR 기능도 강화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 ‘LG G8 씽큐’에 최첨단 3차원(3D) 센서를 장착해 전면 카메라를 차별화한다.

LG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하는 G8 씽큐에 ToF(Time of Flight)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발표했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카메라와 결합하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고 안면 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에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 일부 모델과 아이폰 차기 제품 후면에도 이 센서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 센서를 후면이 아니라 전면에 탑재한다. 이용자가 셀피(selfie)를 찍을 때 ToF 센서가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하고 인물과 배경을 명확히 구분해 자연스러운 배경흐림(아웃포커스) 효과가 가능해진다. G8 씽큐 초청장에서 터치 없이 손짓만으로 화면을 조작하는 기능을 암시한 것도 ToF 센서를 활용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이 밖에 안면 인식이나 적외선을 이용한 손바닥 정맥 인식 등의 기능도 G8 씽큐에 갖춰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G8 씽큐의 ToF 센서는 독일 반도체 솔루션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공급한다. LG전자는 ToF 센서의 장점을 활용해 신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G8 씽큐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