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왼쪽부터),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 엄기안 휴온스 대표가 23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메딕스 제공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왼쪽부터),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 엄기안 휴온스 대표가 23일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휴메딕스 제공
휴메딕스가 1회 투여만으로 약 6개월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염 주사제 ‘휴미아주’를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휴미아주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 완화를 돕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 내 주사제다. 흔히 무릎 연골 주사라고 부른다.

기존 히알루론산 성분의 관절 주사제는 주 1회씩 3주간 투여해야 했다. 휴미아주는 투약 횟수를 크게 줄이면서도 약효가 오래 지속되게 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4월 휴미아주에 대한 임상시험 3상을 완료했다.

휴메딕스는 올해 상반기 안에 휴미아주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아 시장에 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3일 휴온스, 신풍제약과 휴미아주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맺었다. 휴온스에서는 ‘휴미아주’, 신풍제약에서는 ‘하이알원샷’이라는 이름으로 약을 시판할 예정이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두 회사의 국내외 견고한 유통망을 통해 휴미아주가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