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코리아, 다날과 전략적 파트너십 지분투자 체결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는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과 전략적 관계를 위한 지분 투자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함께 맺었다.

후오비 코리아는 “다날과의 MOU로 양사가 보유한 블록체인·보안·결제기술 교류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블록체인 실사용 분야로 결제솔루션이 부상하는 만큼 이 분야 강자인 다날과 손잡고 블록체인대중화와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복안.

이달 3일 원화 마켓을 오픈한 후오비 코리아는 “다날의 모바일 인증솔루션을 적용한 고객신원확인(KYC) 절차 및 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해 암호화폐 투자자가 후오비 코리아에서 투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날도 후오비 코리아와의 협업으로 본인인증, 해외송금, QR코드 결제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관련 사업 확장가능성이 열려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게 됐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150여개국 서비스로 2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후오비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기업과 시너지를 내고, 다른 블록체인 산업과도 연계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