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배터리 소모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LG전자는 최근 한국,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5G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65.3%(복수응답)가 5G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로 배터리 소모량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44.6%가 발열 문제, 43%가 성능과 안전성, 30.9%가 민감성과 내구성, 19.4%가 투박한 디자인을 꼽았다. LG전자는 "5G 전용 스마트폰의 핵심이 기존보다 뛰어난 배터리와 발열 완화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방증"이라며 "디자인도 5G 서비스의 다양한 부품을 탑재하면서 얇고 가벼운 외형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응답자의 74%는 5G 서비스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0.9%, '기대하지 않는다'는 5.1%였다. 올해엔 5G 스마트폰이 세계적으로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 위주로 5G 전용 단말기가 보급되며 2023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9에 LG전자, 화웨이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5G 폰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의 신규 5G 라인업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와 협력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이르면 오는 3월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LG전자는 올해 한국·미국·유럽 등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시작으로 5G 전용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마창민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국대폰에서 출고가 기준 최대 10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국대폰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다. 회원수만 80만 명에 달하는 대형 카페다. 20일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상으로 출고가 기준 최소 50%부터 10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온라인 최저가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S8 기종은 번호 이동을 할 때 0원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기기변경 시 갤럭시S8 20만원대, 갤럭시S9플러스 20만원대, 아이폰7 32GB 10만원대, 아이폰6S 32GB 0원부터, 갤럭시S9 20만원대,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40만원대, 갤럭시노트9 할부원금 40만원대에 각각 판매 중이다.KT의 경우 기기변경 기준 갤럭시S8 10만원대, V35 0원부터, 아이폰7 10만원대, 갤럭시노트8 64GB 20만원대, 갤럭시노트8 256GB 30만원대, LG G7 64GB 20만원대, 갤럭시S9플러스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LG유플러스로 개통하면 갤럭시노트9 40만원대부터, 갤럭시S8 0원부터, 갤럭시노트8 20만원대부터, 갤럭시S9플러스 30만원대부터, LG V35 10만원대부터, 갤럭시S8 10만원대, 갤럭시A8(2018) 0원이다.이 밖에도 국대폰은 오는 2월 공개, 국내 3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F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국대폰 측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과거 PC와 같이 완전한 성숙기에 접어들며 침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점차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혁신(5G, 폴더블폰)도 중요하지만 가격도 중요하다. 너무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금액에 소비자들의 반감을 산 것도 침체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침체 된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 경쟁 승부수를 던졌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14억1000만 대로, 전년 대비 3.3% 줄어들 것으로 15일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20%), 화웨이(16%), 애플(13%) 순으로 내다봤다.삼성전자는 2억9300만 대를 생산해 작년보다 8% 줄고 애플도 15% 감소한 1억8900만 대를 생산할 전망이다. 지난해 2~3분기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른 화웨이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생산량에서 애플을 앞지를 것으로 관측됐다. 샤오미(점유율 9%), 오포(8%), 비보(7%)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트렌드포스는 “획기적인 기능이나 사양이 부족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생산량이 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브랜드가 저가, 중가, 플래그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겠지만 이미 완성된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를 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사양과 가격 면에서 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는 이달 말 새로운 중저가폰 라인업 갤럭시M 시리즈를 인도에서 출시한다. 다음달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4억3200만 대로, 지난해보다 0.6%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점유율 전망치는 삼성전자(20.3%), 화웨이(16.1%), 애플(14.4%) 순으로 트렌드포스와 비슷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