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콩코드광장에 설치한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콩코드광장에 설치한 ‘갤럭시 언팩 2019’ 한글 옥외광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19’를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 한글 옥외광고를 시작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해외에 한글로 옥외광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한글 옥외광고를 통해 모바일 발전을 주도해온 한국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나타내는 동시에 향후 갤럭시가 선사할 미래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옥외 광고는 ‘미래를 펼치다’란 문구와 ‘이월이십일’이란 문구로 이뤄졌다. 미래를 펼치다에는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아 스마트폰 혁신 의지를 담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이월이십일은 행사가 열리는 날짜다.

삼성전자는 통상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 직전에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 예정이다. 이곳은 애플이 2015~2016년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었던 장소다.

이번에 공개하는 갤럭시 10주년작 갤럭시S10 시리즈는 3개 종류로 알려졌다.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일반 모델과 6.4인치 대화면 모델, 5.8인치 저가형 모델이다. 세 가지 모델 모두 베젤(화면 테두리)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부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만 작게 뚫어놓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삼성이 옥외 광고에 ‘미래를 펼치다’란 문구를 사용하면서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폴더블 스마트폰(가칭 갤럭시F)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펼치다’란 표현이 폴더블폰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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