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차바이오텍이 카타르의 부동산 회사 MP(Msheireb Properties)에서 카타르 줄랄웰니스리조트 내 메디컬센터에 대한 타당성 검토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MP는 카타르의 국영 비영리재단인 카타르재단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다. 이 계약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이달 말까지 ▲카타르 내 줄기세포 치료 시장 분석 ▲줄기세포 치료를 포함한 맞춤 의료 센터 운영 효과 및 수익 평가 등 메디컬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한다.

카타르 줄랄웰니스리조트는 카타르 북부 10만㎡ 부지에 메디컬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단위 개발 사업이다. 이 메디컬센터는 줄기세포 치료를 포함해 의학과 휴식을 결합한 신개념 복합 치유 공간을 지향한다.

이영욱 차바이오텍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바이오텍 및 차바이오그룹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지역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