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올해 신입 정회원 발표

산업계 19명, 학계 23명 선정
기술 개발·연구 업적 공로 인정
이석희·정은승·노기수 사장 '공학계 명예의 전당' 입성

한국공학한림원이 올해 신입 정회원 42명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이 중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노기수 LG화학 사장 등 19명이 산업계 출신이다. 학계에서는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이인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허건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등 23명이 새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반회원으로는 홍순국 LG전자 사장, 이우현 OCI 사장 등 61명이 새로 합류했다.

이석희 사장은 세계 최초로 72단 3D낸드를 개발하는 등 각종 반도체 기술혁신을 주도했다. 정 사장은 V낸드 플래시 메모리 개발 등을 통해 대(對)중국 매출을 2017년 1억4000만달러(약 1500억원)에서 2018년 12억8000만달러(약 1조4300억원)로 대폭 늘렸다. 노 사장은 메탈로센 촉매 기술을 독자 개발해 국내 최초의 폴리올레핀 신소재를 개발, 상업화했다.

신입 정회원 중 최연소 회원은 1967년생인 이인규 교수다. 가족이 나란히 정회원이 된 사례들도 있다. 허완수 숭실대 화학공학과 교수와 허건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형제 정회원이 됐다. 이정아 조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미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와 부부 사이다.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공학계의 ‘명예의 전당’으로 불린다. 한국뿐 아니라 공학한림원이 있는 27개국에서 ‘권위자’ 대접을 받는다. 정회원이 되려면 15년 이상 경력을 쌓아 일반회원 자격을 받은 뒤 별도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정회원 자격은 만 65세까지. 65세 이상인 회원들은 심사를 거쳐 원로회원이 될 수 있다. 현재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285명, 일반회원은 343명이다.

<신규 정회원 명단>

전기전자정보공학=김희찬 서울대병원 교수, 김동인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서정연 서강대 대외부총장, 문승일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이인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정아 조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차기철 인바디 대표,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기계공학=박노철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 허건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윤광준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이환 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전시문 LG전자 부사장

건설환경공학=오영태 아주대 산학부총장, 신종호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박대효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회장, 이교선 일진건설 대표, 김경준 삼성물산 부사장

화학생명공학=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 김은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허완수 숭실대 화학공학과 교수, 신형식 전북대 화학공학부 교수, 노기수 LG화학 사장,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권익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의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재료자원공학=김성준 포스텍 철강대학원 교수, 제무성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이병주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신현국 지오엘리먼트 회장,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 장혁 삼성SDI 부사장

기술경영정책=배종태 KAIST 경영대학 교수, 오태식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과 교수,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 한화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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