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주간 시황 분석
미국 상품선물위원회(CFTC)가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동안 300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대 중반 수준까지 튀어올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CFTC가 다음달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에 대한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허가할 전망이라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와 손잡고 설립한 가상화폐 전용 거래 플랫폼이다.
비트코인 美선물거래 허가 기대에 반등

백트는 지난 12일 선물 출시를 예고했지만 CTFC가 비트코인 선물거래 승인을 연기하면서 다음달 24일로 선물 거래일자를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지만 이는 현금 결제를 기반으로 한다. 백트의 선물거래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비트코인으로 정산받는 구조기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행된다면 시장 거래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보다 많아질 것”이라며 “호재가 거의 없는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서 장기간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은행 전문가들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선물 미결제약정이 지난해 12월10일 선물 거래 시작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최고가(1만9511달러)를 기록한 뒤 그 가치의 80%를 상실했고, 알트코인은 그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게 JP모간의 분석이다.

오는 27일에는 넷코인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같은 날 토큰페이는 결제 플랫폼을 론칭한다. 29일에는 트론이 오픈 소스용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