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30,300 +3.41%)는 최근 몰레큘러파트너스와 암젠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 에이비엘바이오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4-1BB' 이중항체와 유사한 기전을 적용하고 있으며 대등한 개발 단계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암젠은 몰레큘러파트너스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MP0310'를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억4700만달러(약 6162억원)에 도입했다.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된 계약이다.

4-1BB(CD137)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를 활성화하는 인자다. 효능이 뛰어나지만 단독항체로는 심각한 간 독성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간 독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암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만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4-1BB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몰레큘러파트너스가 지난달 열린 미국 면역암학회(SITC)에서 발표한 동물실험 결과와 유사하게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이중항체도 동물실험에서 뛰어난 효능과 우수한 간 독성 시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 "4-1BB 이중항체, 사례 통해 가치 입증"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암젠과 몰레큘러파트너스의 기술이전 계약 사례는 우리가 보유한 T세포 관여 4-1BB 이중항체가 기술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초청됐다. 세계 바이오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 회의 등을 통해 보유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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