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카티스템’ 日 임상 신청 내년으로 연기
메디포스트가 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시험 신청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18일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당초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을 연내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신청에 필요한 서류 준비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됐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을 연내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카티스템은 메디포스트의 주력 상품이다. 일본 임상 신청이 수개월 미뤄짐에 따라 메디포스트의 실적 개선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포스트는 2016년 영업적자 93억원, 지난해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을 호주, 뉴질랜드, 홍콩, 인도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4월과 6월에는 중국 업체와 현지 판권 이전 계약을 맺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