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6종, PC온라인·콘솔 4종 소개
라인 넘어 네이버 수익원 개발 활기
카카오와 게임 포털 경쟁…"장르·플랫폼 확대"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라인게임즈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마치고 게임사업에 본격 나선다. 라인게임즈는 네이버(433,500 -1.37%)의 핵심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가 게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한 회사다. 라인게임즈는 설립 직후 유명 게임개발사 넥스트플로어의 지분 51%를 사들이며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사업 역량를 구축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설립은 라인의 게임사업 역량 강화를 넘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네이버의 게임사업 재도전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2013년 NHN엔터테인먼트와 인적분할 후 게임시장에서 손을 뗐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스스로 다시 게임사업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라인게임즈를 설립하면서 네이버가 게임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고 보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12일 신작 10종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과 방향을 공유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우리는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이길 원했고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다양한 개발사와 연합하고 플랫폼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라인게임즈는 ▲엑소스 히어로즈 ▲슈퍼스트링 ▲다크 서머너즈 ▲레이브닉스 ▲어드벤처 인 위즈빌 ▲프로젝트 PK 등 6종의 모바일게임과 ▲베리드 스타즈 ▲프로젝트 NL ▲대항해시대 오리진 ▲프로젝트 NM 등 콘솔·PC온라인게임을 공개했다. 모바일게임은 수집 및 전략형 RPG(역할수행게임), 퍼즐, 액션 어브벤처 장르로 구분됐다. 콘솔·PC온라인게임 역시 서바이벌 MOBA에서 RPG 3인칭 슈팅까지 다양하다. 김 대표는 "각각의 플랫폼과 장르가 제공하는 고유의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라인게임즈의 도전은 라인와 함께 네이버의 새로운 수익원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라인게임즈의 게임사업이 국내시장 의존도가 높은 네이버의 신성장동력 마련과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상장을 추진하며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라인은 그동안 일본, 대만, 인도네이사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국내 시장 영향력이 높은 카카오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전 세계 2억 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협업해 재밌는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우수 개발사들과 연합해 장르, 플랫폼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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