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신약 전문기업 앱클론(대표 이종서)이 협력사인 중국 최대 민영 제약그룹 푸싱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에 위암·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11월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선입금 1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650만달러(판매 로열티 별도) 규모의 위암, 유방암 치료제 AC1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IND를 제출하면서 개발 과정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별도로 받게 된다.

AC101은 위암 동물모델에서 허셉틴과 병용할 때 퍼제타 병용요법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위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제한적이며 다국적사 로슈가 수행한 위암에 대한 퍼제타와 허셉틴의 항체 병용요법도 실패했다. 로슈가 개발한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액 2조원을 올린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위암에서 AC101은 퍼제타 대신 허셉틴의 중요한 병용요법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 IND 승인은 두 달 안에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종서 대표는 "앱클론이 기술 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가로 진행되고 있는 기술이전 논의도 긍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