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선정한 ‘제18회 모바일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차지한 ‘갤럭시노트9’은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이다.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넣어 사진 촬영, 발표 때 무선 리모컨처럼 활용할 수 있다.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AI) 뉴 빅스비는 식당 예약 및 공연 표 예매까지 대신해주고 촬영 장면을 분석해 밝기 등을 자동 조정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제품 스캔하면 위변조 알 수 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씨케이앤비의 ‘히든태그’는 사람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미세한 패턴을 제품에 넣어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스캔하면 제품의 위변조 여부를 알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T맵 V2X 기술’ ‘모바일 보디페인팅 솔루션(Prinker)’ ‘센드버드 채팅 API’에 돌아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T맵 V2X 기술은 사고, 전방 차량 급정거 등의 긴급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다른 차량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2차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케치온의 모바일 보디페인팅 솔루션(Prinker)은 원하는 디자인을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피부 위에 새길 수 있는 기술이다. 인체에 무해한 100% 화장품 소재를 이용한다. 센드버드코리아의 센드버드 채팅 API는 모바일과 웹서비스에 메시징과 채팅 기능을 결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1만500개의 앱(응용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모바일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페이민트의 PG-Less 모바일간편결제 기반 스마트오더시스템 ‘LINQ’이 받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회장상에는 안구반사원리를 이용한 픽셀디스플레이의 모바일 검안 솔루션 ‘AI 안구굴절질환 검사 솔루션(KIZOPTER)’이 선정됐다. SK텔레콤상은 샤픈고트의 ‘인공지능 연동 스마트 소화기’, KT상은 스튜디오씨드코리아의 ‘프로토파이’, LG유플러스상은 베이글랩스의 ‘파이: 스마트 줄자’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날 과기정통부, KAIT와 공동으로 내년 모바일 시장 변화와 차세대 기술을 탐색하는 ‘2019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도 연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