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25일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KT는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율이 26일 오전 8시 기준 무선 80%, 인터넷 98%라고 밝혔다.

KT는 유선 인터넷의 경우 약 21만5000 가입자 가운데 21만1000 가입자의 회선이 복구됐고, 무선은 2833개 기지국 가운데 약 2300개가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KT는 통신망 복구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사고 이후 KT는 1100명의 인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복구 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소방·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은 10시부터 2차 합동감식에 돌입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까지 참여하는 2차 감식에서는 각종 장비를 동원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을 따지는 정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