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그룹 "암 진단부터 면역항암제까지 아우르는 바이오 리더 될 것"

에이티젠(10,200 -2.39%)이 지난 20일 관계사 엔케이맥스와 함께 기업설명회를 열어 암 진단부터 예방, 치료까지 포괄하는 면역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면역력 진단 키트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연구하고 있는 엔케이맥스, 면역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이티젠H&D를 아울러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면역세포의 일종인 NK세포로 항암제를 개발 중인 엔케이맥스는 지난 8월 코넥스에 상장됐다.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혈액 유래 NK세포치료제 'SNK01'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조만간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엔케이맥스가 자체 개발한 NK세포 배양기술로 얻은 순도 95% 이상의 NK세포로 구성된다. 부작용이 적고 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 모두에게서 NK세포를 얻어 최대 10억배 이상 증식시킬 수 있다.

김용만 연구소장은 "슈퍼NK 면역항암제는 우수한 암세포 살상 능력을 가지고 있어 폐암, 췌장암, 유방암, 간암 같은 고형암에 효과적"이라며 "면역세포 기능이 낮아지는 종양미세환경에서도 슈퍼NK 효과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폴 송 엔케이맥스 미국지사 부사장은 "NK세포는 건선,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다"며 "태국에서 임상을 시행해 내년 6월께 임상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슈퍼NK 면역항암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상용화했으며 미국, 멕시코에서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까지 국내에서 SNK01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에이티젠의 NK뷰키트 매출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항산화 영양소, 아가리쿠스 버섯 등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면역증강제 NK365도 판매량이 늘어 추후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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