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세포 크기별 간엽줄기세포 배양 방법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특허 명칭은 '세포 크기에 따른 간엽줄기세포 배양 방법'으로 줄기세포 크기와 배양 환경을 조절해 효능이 높은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다. 간엽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의 하나로서 뼈, 근육, 연골 등으로 분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2012년부터 5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컨소시엄 사업 과제로 지원을 받았다.

메디포스트는 이 특허기술을 새로운 간엽줄기세포 생산 공정에 적용해 증식, 분화 등 효과가 우수한 세포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 일본, 호주, 유럽 등에서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줄기세포를 '스멉셀(SMUP-Cell)'로 명명하고 현재 시험 생산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차세대 줄기세포 배양 기술력 면에서 세계적으로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며 "현재 전임상 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