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 강동호)가 허혈성·신경성 질환 세포치료제 기술 특허를 한국에 이어 일본에 등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특허 명칭은 "신경전구세포 또는 이의 분비단백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허혈성 질환 또는 신경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이다.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팀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한 이 특허는 전분화능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신경세포 분화 결과물을 치료제로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현재 척수 손상 세포치료제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인간의 줄기세포(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한 특정 신경전구세포와 신경세포 분비단백체가 혈관신생과 염증을 억제하고 신경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분화한 신경전구세포에 섞여 있는 미분화 세포를 'PSA-NCAM' 마커로 분리해 제거한 물질이 종양을 생성할 위험이 전혀 없음을 논문으로 입증한 뒤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분화 세포를 이식하면 종양이 생길 위험이 있다"며 "종양 발생 가능성이 근본적으로 제거된 안전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뇌졸중, 척수 손상,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허혈성·신경성 질환 대부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특허를 등록한 '전분화능 줄기세포의 보편적이고 효율적인 신경세포 분화 기술'과 함께 이번 특허를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더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세포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점 분야인 척수 손상 치료제를 비롯해 중증하지허혈· 주름개선 치료제 등을 내세워 기술성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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