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플랫폼 로지스팟이 카카오벤처스와 스파크랩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9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로지스팟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투자사별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지스팟을 함께 이끌고 있는 박준규 대표와 박재용 대표.
로지스팟을 함께 이끌고 있는 박준규 대표와 박재용 대표.
로지스팟은 기업들 타깃으로 한 물류서비스 기업이다. 로지스팟에 의뢰하면 차량 배정부터 운송, 자동 정산 처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미 동원, 한샘이펙스, LS글로벌, 바디프랜드, 성지제강 등 85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의 강점은 실시간 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다.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산과 계약 배차 등의 행정 시스템이 자동화돼 비용 관리가 투명하다는 점도 로지스팟 플랫폼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는 “물류 산업에 IT 기술이 적절하게 적용되면 시장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