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국내서 1,000,000대 팔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사진)이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이 출시 53일 만인 지난 15일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출시 48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한 갤럭시노트8과 비교하면 5일 늦은 기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판매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보상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음달 초 한국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을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달 1일 이후 갤럭시노트9을 구매한 고객이 기존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 매입 시세 대비 최대 두 배를 보상해준다. ‘더블 보상’ 프로그램 대상은 갤럭시S7·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FE 등 삼성전자 제품과 아이폰6·7 시리즈 등 애플 제품이다.

다음달 말까지 구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구매 모델 1대에 1회만 가능하다. 이미 갤럭시노트9 특별 보상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유통매장과 SK텔레콤, KT 대리점에서 구매한 고객은 해당 매장 및 보상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입고·검수 후 신청일자 기준으로 1주일 내 최종 보상금액을 안내할 예정이다. 보상금액은 고객 명의 은행계좌로 입금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다음달 30일까지 갤럭시노트9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을 산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512GB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