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모스랜드는 가상 건물 경매 서비스 ‘모스랜드 더 옥션’을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게임사 모스랜드는 15일 가상 경매 서비스 '모스랜드 더 옥션'을 출시했다. 모스랜드 제공
블록체인 게임사 모스랜드는 15일 가상 경매 서비스 '모스랜드 더 옥션'을 출시했다. 모스랜드 제공
모스랜드 더 옥션은 모스랜드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게임인 ‘모스랜드 더 시티’에서 전 세계 주요 건물들을 경매로 판매해 유저들이 미리 선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모스랜드 더 시티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모노폴리(땅따먹기) 게임이다. 사용자는 게임 상에서 실제 건물의 외형을 바탕으로 제작한 가상의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다. 모스랜드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모스코인(MOC)를 통해 거래에 참여하는 식이다. 광고 및 AR 액세서리를 부착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모스랜드 더 옥션에서는 매주 3회 새로운 부동산이 경매로 올라온다. 회사는 앞으로 전 세계 총 250개의 건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15일 시작하는 첫 번째 경매에서는 광화문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이 매물로 올라온다. 낙찰자는 낙찰된 금액의 일정 부분을 돌려받으며, 입찰에 실패한 사용자들은 나머지를 입찰 금액에 비례해 인센티브로 받을 수 있다.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는 “오랜 준비 끝에 모스랜드 더 옥션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