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운영하는 V40 씽큐 체험존에서는 여권·증명사진을 찍어 인화해볼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이달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운영하는 V40 씽큐 체험존에서는 여권·증명사진을 찍어 인화해볼 수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40 씽큐’를 오는 18일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T모바일,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11∼12일 V40 씽큐 사전 예약을 시작해 18∼19일 정식 출시한다.

이달 24일께로 예상되는 국내 출시일보다 미국이 1주일가량 빠르다. LG전자는 그동안 전략 스마트폰을 한국에 먼저 내놓거나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선보였지만 올해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XS 등과의 경쟁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V40 씽큐 미국 가격은 이동통신사별로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이 920달러(약 104만3000원)에서 980달러(약 111만원) 수준이다. 국내 가격도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V30 가격은 94만9300원이었다.

LG전자는 국내 출시에 앞서 이달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5개 카메라’를 갖춘 V40 씽큐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체험존에서는 V40 씽큐로 여권 및 증명사진을 찍어 인화해볼 수 있다. 또 유튜브 1인 크리에이터들이 LG V40 씽큐를 활용해 고화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운영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체험존을 총 35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V40 씽큐는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 전면에 듀얼 카메라 등 5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6.4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도 무게가 169g, 두께는 7.7㎜ 수준에 불과하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